영화에 철학을 곁들이다.
more철학자들의 사상
- L'homme est condamné a être libre. L'homme est condamné a être libre. (인간은 자유를 선고받았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사르트르가 한 말이다. 굉장히 운명적인 단어가 사용된 문장이다. 본래 자유라는 것은 인간에게 축복과도 같은 것이 아닌가. 왜 사르트르는 ‘선고’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을까. 그는 이 문장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해답을 알기 위해 우리는 1900년대에 발생한 전쟁의 포화 속을 응시해야한다. 세상에서 가장 잔혹한 전쟁 중 하나인 2차 세계대전. 그곳에서 우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비극을 목도하게 된다. 살육과 광기가 지배하는, 마치 성경에서 묘사하는 지옥과도 같은 현장. 아까까지만 해도 같이 담배를 피며 우스겟소리를 하던 전우가 탱크에 깔려 고깃덩어리가 되고 먹을 것이 없어서 서.. 2023.09.03
- 카뮈의 사상을 엿보다 '삶에 대한 절망 없이는 삶에 대한 사랑도 없다.’ 프랑스의 문학가 알베르 카뮈가 남긴 말이다. 우리에겐 이방인이라는 소설로 알려진 알베르 카뮈는 10대에 1차 세계대전을, 30대엔 2차 세계대전을 겪은 세대의 인물이다. 양차 세계전쟁을 겪은 것으로 모자라 인류 역사상 가장 악에 가까운 인물이라 불리는 히틀러의 점령기 또한 견뎌야만 했다. 생전 카뮈는 연설 중 ‘우리 세대는 세상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세상이 무너지지 않게 해야한다.’라고 천명하였다. 피와 총알이 난무하는 물리적 세계와 비윤리적이고 극단적인 사상이 통제하는 정신적 세계에서 자신과 세상을 지키려 했던 알베르 카뮈. 현대 역사에서 가장 큰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그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았으며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 2023.09.03
- 불교와 현대철학에 관하여 과거 서구 문명권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신은 빠질 수 없는 존재였다. 대부분의 생각과 행동은 신앙심과 깊게 관련되어 있었고 이는 곧 사람들에게 있어서 신은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이 세태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 한 철학자가 있었으니 바로 니체이다. 그는 신과 천국이라는 초월적 존재를 동경하고 이를 삶의 동기로 삼아 살하가는 살아가는 것은 무의미하고 보았다. 내가 살아가는 곳은 신과 천국이 있는 곳이 아닌 아무것도 아닌 잿빛 대지 위이기 때문이다. 신과 천국을 위해 현재의 삶에서 욕구를 통제하고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은 허무한 것이라 그는 주장한다. 대신 니체는 초월적 존재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아닌 바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쟃빛 대지위에서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랬던 그의 어록중.. 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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